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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반대’ 손팻말 시위에 ‘의견제시’



방통심의위, YTN에 경징계…‘어청수 사퇴’ 삭제 KBS에도
 
 2008년 10월 27일 (월) 07:34:36 [조회수 : 26]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YTN의 ‘낙하산 사장 반대’ 생방송 손팻말 시위와 KBS의 ‘어청수 사퇴’ 손팻말 삭제 뉴스가 동시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지난달 16일 뉴스 생방송 도중 노조의 ‘낙하산 사장 반대’ 손팻말 시위 장면이 앵커의 배경에 노출된 YTN에 대해 ‘의견제시’ 조처를 내렸다. 또, 지난 8월31일 ‘뉴스 9’에서 앵커 배경그림에 ‘어청수 청장 퇴진하라’라고 적힌 손팻말 중 ‘퇴진하라’는 문구를 지워서 방송한 KBS에 대해서도 같은 처분을 했다.

▲ 9월 16일 오후 YTN '뉴스의 현장' 생방송 도중 YTN지부가 '공정방송 투쟁'을 알리는 손팻말 시위를 진행했다ⓒ송선영


 
‘의견제시’는 심의 규정 가운데 비교적 경미한 사안을 위반한 경우에 내려지는 것으로, 방통위는 YTN의 경우 노조원들의 시위 장면 방송에 대해 다음날 사과방송을 했고, KBS는 실무자의 실수로 빚어진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