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마항쟁을 잊고 박정희를 숭배하다 ※ 이 글은 한국판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무관심 속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오늘의 한국 사회에 시사점 양자는 모순대당 관계…‘힘의 욕망’ 벗어나야 박정희 극복 가능 부마민주항쟁은 사람 몸의 꼬리뼈와 같다. 퇴화기관이라는 말이다. 지난 10월 16일은 부마항쟁이 일어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었다. 온갖 상수학적 마케팅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부마항쟁 30주년에 관한 사회적 환기는 묵상에 가까웠다. 1979년 부마항쟁이 일어나고 열흘 뒤 10·26 사태가 터졌다. 박정희는 부마항쟁을 총칼로 진압하고 일주일도 채 안 돼 자신의 심복 김재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30년이 지난 지금, 부마항쟁은 흔적만 남은 꼬리뼈처럼 잊혀지고, 박정희는 숭배의 대상으로 되살아나 있다. 그리고 박정희의 부활을 이해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