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건족의 숙주, 4대강 보와 영주댐 1987년 노태우 대통령 후보가 ‘새만금 공약’을 발표했을 때, 농지개량조합(현 한국농어촌공사) 사람들은 “100년 먹거리가 생겼다”며 환호작약했다. 그들의 예지력은 얼마 전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으로 거듭 증명됐다. 갯벌 메운 땅을 어디에 쓸지 30년 넘게 정하지 못한 채 돈이 계속 들어가고 있지만, 덕분에 누군가는 흐뭇한 미소를 머금는다. 4대강 사업도 “완공 없는 사업이 될 것”이라 했다.(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 예상대로 2012년 준공 이후 수질은 나빠지고, 인적 없는 300여개 수변공원은 잡초밭으로 변했다. 보 안전성도 논란이 됐다. 그러나 누군가에겐 돈 나올 구멍이 끝없이 열리는 셈이다. 그 돈이 흘러드는 곳은 애초 4대강 사업을 벌였던 이들의 주머니다. 그들이 사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