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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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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재벌에 몽땅 넘기려 한다” 한나라당 방송법 등 7개 법 개정안 발의…언론단체 등 거센 반발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한나라당이 사실상 재벌이 지상파 방송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언론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해 파문이 일고 있다.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은 “차라리 재벌에게 미디어 산업을 몽땅 가져가라고 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의 처리를 둘러싸고 국회 안팎에서 거센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미디어산업 발전 특별위원회’는 3일 신문(뉴스통신 포함)과 자산규모 10조원 이상 대기업도 지상파 방송의 20%,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의 49%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비롯해 언론 관련 7개 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나머지 6개 개정 법안..
최진실 죽음의 정치적 재활용법 [미디어 바로보기] 한국방송대학보 제1513호(2008-10-13) 이 직전 글에서 나는 “언론이 연예인 추문을 들추더라도 사적 부분만 낭자할 뿐, 정작 추문을 둘러싼 정치경제학적 배후, 권력구조를 건드리지는 않는다”고 썼다. 그 뒤 최진실 씨가 자살했다. 그리고, 난 내 발언을 수정(정확하게는 보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언론은 연예인에 관해 특정한 목적과 의도에 따라 정치경제학적 배후와 구조를 ‘연출’하기도 한다”고. 어쨌든 최진실 씨의 죽음은 지금 한국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정치적’ 이슈다. 상업성으로 무장한 ‘조문 저널리즘’이 한바탕 휩쓸고 간 뒤, ‘사이버 모욕’을 둘러싼 정치적 조문 저널리즘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정부여당이 이른바 ‘최진실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이 법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