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친구’를 보지 않는 이유 [주말, 그리고 말랑한 미디어] 남성의 관계이데올로기가 싫다 는 해당년도 최고의 화제작이란 표현만으론 확실히 뭔가 부족한 영화이다. 2001년 개봉당시 800만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던 불세출의 영화였다. 이후 조폭이 등장했던 모든 영화가 빚을 지고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는 하나의 드라마적 전형이었고, 대중문화의 전범이었다. 그리고 8년여 만에 가 드라마로 돌아온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오성은 김민준으로, 장동건은 현빈으로 바뀌는 세대교체(!)를 이뤘지만, 그 밖의 것들은 거의 완벽하다할 만큼 같다. 영화와 드라마가 쌍끌이가 되어 대중문화를 이끌던 시절의 빛도 많이 바래고 있다. 영화의 불황은 깊어지고, 드라마 한류는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총 제작비 75억원을 상회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