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낯익은 변명 책 보관하려고 부동산 투기?…양주만 마시면 독해서 폭탄주! 공자는 “남자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은 읽어야 한다”고 했다. 여자는 몇 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지 말하지 않은 것은 그가 여성을 지식인 사회의 구성원에서 배제했다는 뜻이다. 그런 공자가 아직 살아서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답변을 들었다면 이런 어록을 남길 법하다. 자왈, “용호야, 그대는 싸나이 중의 싸나이로다.” 백 후보자는 그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회의원의 추궁에 “많은 책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그는 아파트 두 채와 오피스텔 두 채, 대지 한 곳, 합이 다섯인 부동산 부자다. 그는 겨우 다섯 수레가 아니라 너끈히 집 너댓 채다. 대학교수 출신이라면 모름지기 그 정도는 돼야 하는 것이다. 권력의 주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