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선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거에서 월드컵에게로 [6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읽기] 6월호를 6월 1일 새벽 5시에 마감했다. 해가 길어졌다. 어제 새벽에는 동트는 것을 보고 퇴근했는데, 오늘 새벽엔 동트는 것을 보며 숙직실로 간다. 아래는 6월호 소개글이다. 독자들이여, 많이 사봐달라. 지속가능한 밤샘을 위해! 6월은 4년에 한 번 꼴로 월드컵의 달이 된다. 축구공 하나를 놓고 푸른 행성(머잖아 화석이 될지 모를 이름이지만) 전체가 한 달 내내 열병을 앓는 풍경을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그 우주인이 메시나 호날두라도, 무척 낯설어 할 것이다. 그렇다고 월드컵이 좋으냐 나쁘냐를 따지는 건 부질없어 보인다. 축구는 괜찮지만 월드컵은 아니다라고 해도 달라질 건 없다. 사자는 괜찮지만 세렝게티에서 누를 사냥하는 사자떼는 나쁘다고 말할 수 없듯이. 축제는, 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