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보 상업주의의 음란함 막 개원한 19대 국회의 주인공은 단연 초선 비례대표 여성 의원 두 사람이다. 대통령 선거가 반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내로라하는 대권 주자들을 능히 압도한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마치 인기 연예인의 그것처럼 생중계된다. 연예인 보도와의 차이라면 당사자들이 철저히 악인으로 재현되고, 문제의 발단이 당내 비례대표 경선 부정이었든 취중 막말이었든 가리지 않고 오로지 색깔론으로 수렴된다는 점이다. 새 국회는 당분간 이들과 이들이 속한 두 야당의 색깔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이다. 벌써부터 일부 호사가들은 ‘북풍’이 12월 대선의 최대변수로 떠올랐다고 호들갑이다. 그러나 지금 색깔론에 열을 올리는 여당과 일부 언론들은 정작 딴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색깔론은 기선을 잡..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