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네르바 구속을 보는 글로벌 스탠더드 [미디어 바로보기] 아고라 논객 미네르바의 구속은 한국사회의 ‘표현의 자유’에 관한 인지도를 가늠해볼 수 있게 하는 지표적 사건이다. 한국 내부에서의 치열한 논쟁도 논쟁이지만, 이른바 글로벌 스탠더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드물게도 이 사건에 대한 관점의 대치선은 한국 내부뿐 아니라 한국 주류와 국제 주류 사이에서 선명하게 그어지고 있다. 는 “한국정부, 금융관련 ‘예언자’를 체포하다” 기사에서 “한국정부는 세계금융위기에 의해 아시아에서 가장 힘든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에 대해 점차 민감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 제목이나 본문보다 더 두드러진 건 기사분류다. 로이터의 이 기사 분류 항목은 ‘Oddly enough’였다. 의역하면 ‘황당 뉴스’, 즉 ‘사람이 개를 문 사건’쯤 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