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릎 우산’ 사진이 말하지 않은 것들 ‘무릎 우산’ 사진의 첫인상은 아득할 만큼 초현실적이었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찍었다는 의 원본 사진에는 ‘꼭 이래야만 하는지…’라는 차분한 제목이 달렸다.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뿐이라는 듯이. 그러나 이미지의 의도는 빛의 속도로 초과 달성됐고, ‘황제 의전’이라는 작명에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일부 언론은 ‘2021년, 이 정부가 인권을 말하는 순간’이라는 둥 문재인 정권으로 화살을 돌렸다.( 8월28일 1면 사진 제목) 이에 맞장구를 두드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수행원한테서 황망히 우산을 받아 들거나 아예 비를 가리지 않는 연출로 정치적 반사이익을 꾀했다. 사진의 첫인상이 초현실적이었던 사정은 뒤늦게 감지됐다. 충북 지역의 한 언론이 사진 프레임 밖에서 벌어진 일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