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기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쌍용차 보도에 스트레이트가 넘치는 이유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에 언론이 일제히 갖다 붙인 수식은 ‘극적 타결’이었다. 상황이 급박했다는 건 두말할 나위 없다. 하지만 그동안 보도를 보면 언론은 ‘방조’라는 역설적 방식으로 사태에 개입해 왔다. (사태가 악화될 대로 악화되고 나서야 겨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런 언론이 사태 해결에 감격해하는 건 아이러니다. 쌍용차 사태 보도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압도적인 스트레이트 기사 비율이었다. 공공미디어연구소가 8월 11일 발표한 ‘주간 정책 브리핑’을 보면, 지상파 3사의 쌍용차 사태 관련 보도에서 노사 주장을 단순 전달하거나 노-사, 공권력 간의 물리적 충돌을 묘사한 스트레이트 기사 비중이 64%에 이르렀다. 갈등 보도가 스트레이트 기사로 쏠리는 현상은 고질적이다. 지난해 말 한국언론재단이 펴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