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이브리드 십자가 전쟁 ‘하이브리드’는 미래학자들이 단골로 입에 올리는 개념이지만, 한국에서의 실상은 미래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과거로 퇴행하는 이들의 활용 양상이 도드라진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기술력은 “북한 인권 외면하고 동성애 옹호하는 인권위 해체하라”고 외치는 ‘애국 기독교’ 단체들의 하이브리드한 명제 만들기 능력을 따라가지 못한다. 서울시민인권헌장 공청회장에서 성소수자를 향해 “당신, 세월호 주체지?”라고 4차원 공격을 가하는 것도 하이브리드한 저들이기에 가능하다. 그러니 ‘북한 인권과 동성애’, ‘세월호 참사와 성소수자 인권’의 함수관계에 합리성의 잣대를 갖다 대봐야 영화 를 뉴턴의 고전 물리학으로 접근하는 것만큼이나 요령부득이다. 저들의 담론은 논리 영역의 외부에서 구성된다. 그렇다고 저들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