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위터, 그게 뭔교? 수도권 하위문화적 특성, 지방의 사회문화적 장벽 드러낸 트위터 “내 타임라인만 보면 제1당은 진보신당이다.” 고백하건대, 총선 전날 한 트친이 올린 이 판타스틱한 멘션을 보며, 나도 찰나 설렜더랬다. 그러나 곧바로 현실감이 역습해왔다. 실현 가능성이 ‘0’으로 무한 수렴된다는 점에서, 이 멘션이야말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한 얼마나 역설적인 고백인가. 진보신당은 1.13%의 득표율로 정당 해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SNS가 정치적 취향이 같은 동호인들의 자족적인 놀이터에 머물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SNS는 무엇보다 강한 행동을 추동한다. SNS 선거운동 합법화 당시, 선거운동의 혁명을 내다보는 언설이 무성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SNS에서 ‘입진보’가 욕설로 통용된다는 사실도 이 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