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선희, 돌아와 미디어 앞에 선 누이 한 연예인과 사회가 ‘고통’을 매개로 만날 때 춘래불사춘, 봄은 봄이되 또한 봄이 아니다. 따뜻해지지 않는 날씨만큼이나 요새 방송가의 풍경이 딱 그러하다. 광고는 곤두박질이고 언론 환경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지난 주 혹은 이번 주부터 방송사들이 봄옷을 갈아입었다. 예년에 비해 특별한 건 많지 않다. 비용 절감이 강조되었지만, 딱히 그게 어떻게 편성에 방영됐는지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히려 장수 프로그램들에게 내려진 철퇴가 비감할 뿐이다. TV의 개편은 트렌드의 계기이고, 물갈이의 방편이고, 포맷의 모험이(어야 한)다. 주기적 시간표에 따라 프로그램의 드나듦을 결정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어야 한)다. 이번 개편에선 그런 뚜렷한 족적을 확인할 수 없어 아쉬웠다. 확장시킬 의미를 찾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