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론의 덕담은 너무 비싸다 덕담만 있는 새해 보도들, 비판 저널리즘 실종 덕담은 공짜다. 아무리 많이 말하고 들어도 돈을 주고받지는 않는다. 설령 말로 먹고사는 변호사라도 예외는 아니다. 덕담에는 무게도 없다. 솜사탕처럼 가볍기만 하다. 정의롭게 부자 되는 게 불가능한 사회에서 “부자 되세요”라는 덕담이 부정과 비리를 사주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공짜에다 가볍기까지 한 덕담이라지만, 부작용이 없는 건 아니다. 가령 “올해는 시집가야지?” 따위의 덕담은 비혼 여성에게 적잖은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언론의 새해 덕담은, 현금은 아니지만 돈까지 든다. 바로 기회비용이다. 새해 들면 신문과 방송에는 온갖 덕담이 넘쳐난다. 1년 내내 대북 강경론을 펼쳐온 몇몇 신문들도 신년호 지면에서는 화해와 평화를 기원한다. 덕담에는 무게감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