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트맨은 법치를 선택한 것일까? 요즘 외부 필자 가운데 가장 글이 좋은 분이 정정훈 변호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면식이 없지만, 한국사회의 변호사 가운데 인문학적 지식과 인지가 가장 높은 글을 쓰는 분인 것 같습니다. 신문에 나온 사진으로만 보면 용모는 ‘오빠’로부터 꽤 거리가 멀지만, 생물학적 나이를 넘어설 때라야 가능한 개체 안의 ‘젊음’과 ‘성숙’의 공존과 융합이, 그의 글 안에는 조화롭게 구현되고 있습니다. 한겨레 원고료가 형편없지만, 부디 오래도록 지면을 빚내주시길…. 정정훈 / 변호사 영화 를 고질적인 직업정신(?)으로 가볍게 비틀어 보면, 영화는 법과 정의, 질서와 폭력에 대한 혼란스러운 은유로 가득하다. 영화는 법과 질서가 무너진 ‘고담’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세 주인공인 배트맨, 조커, 하비 덴트의 선택을 대립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