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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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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이전에 ‘땡전’이 있었다 자신의 기사가 ‘폭로’돼야 하는 기자 출신 공영방송 사장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은 한국 기자들에게 더없이 맞춤한 경구다. 서구 유력지 기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의 권위자들이지만, 한국에서는 ‘전문기자’라는 호칭조차 아직 낯설다. 한국 기자들의 분야는 출입처에 의해 구획되고, 출입처 간에는 위상차가 뚜렷해, 사다리를 오르듯 출입처를 옮기는 것이 기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숙명의 길이다. 위의 경구는 요즘 들어 중의적인 뜻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과거 행적을 기억하지 못할 만큼 구르고 또 구르는 기자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새로 KBS의 사장이 된 인물이 그런 경우다. 그는 방송 기자를 하다 정치판에 뛰어들어 대통령 후보 특보 노릇을 해놓고, 다시 공영방송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국제기자연맹에 ‘한국 언론 상황’ 실사 요청 기자협회 결의…24일 언론인 시국선언 전 방한 추진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15일 ‘서울 지회장 긴급회의’를 열어 국제기자연맹(IFJ)에 실사단 파견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이르면 제2차 언론인시국선언이 예정된 24일까지 실사단 방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협은 이날 IFJ에 YTN 사태 등을 포함한 국내 언론 상황에 대해 조속한 실사를 요구하고,실사대상 언론사 선정 및 면담자 구성, 여야 국회의원 면담, 청와대 방문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IFJ 짐 보멜라 회장은 지난 7일 기자협회를 방문해 “한국기자협회가 공식요청 한다면 당장이라도 실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고 기자돕기 성금 모금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