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앙일보 기자의 변신은 무죄? ‘사장님 힘내세요’에서 ‘사진 조작’까지…윤리불감증 ‘조직적’ 진화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는 사건의 성격을 “취재윤리 불감증이 부른 중대 실책”이라고 규정했다. 황우석 박사의 ‘인위적 실수’만큼이나 형용모순이다. 윤리 불감증을 ‘타락’이나 ‘일탈’이 아닌 ‘실책’으로 귀착시킨 것은 사건의 발생과 진행을 다른 차원으로 분리한 논리 전개의 필연적 결과다. 현장 기자는 ‘윤리적’으로 결함이 있었고, 내부는 ‘기능적’으로 부실하거나 취약했다는 것이다. 도덕적 책임은 현장 기자만 지면 된다. 신문사에는 과실의 책임만 남는다. 그래서 대책은 “사진·기사 검증시스템 강화”일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유력 신문은 솔직히 공개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운다”며, 스스로를 뉴욕타임스 반열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