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극기 ‘간지’의 뻔뻔함 이명박 대통령 신년사 배경에 도열한 10개의 태극기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애국가 하면 경건함과 장중함을 떠올린다. 그러나 같은 애국가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1987년 6·10민주화항쟁 때 시민들이 거리에서 불렀던 애국가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윤도현이 무대 위에서 불렀던 애국가의 차이를 떠올려보면 쉽다. 둘의 차이는 때와 장소의 차이, 그리고 그 선율을 타고 흐르는 맥락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그뿐 아니라 윤도현의 애국가는 ‘리메이크’라는 공정을 거치기도 했다. 2004년 3월 국회의 대통령 탄핵 결의안 가결 당시 사지가 들려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온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불렀던 애국가를 기억하는가. 그리고 1년(정확히 355일) 뒤 같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