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보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일보 향한 ‘짧은 칭찬, 긴 뒤끝’ 성숙한 관중문화는 보면서 성숙한 집회문화는 왜 못보나?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11일(토) 오후 사무실에서 혼자 사발면을 먹으며, 습관처럼 신문을 펼쳤습니다. 간식 먹을 때와 화장실 가서 근심을 풀 때가 평소 보기 힘든 신문 안쪽 면까지 살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것도 당일치 신문 말고 며칠 지난 신문이 제격이죠. 이날은 하루 지난 10일치 스포츠 면을 봤습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삼성-롯데 2차전 소식이 지면을 도배하고 있었습니다. 라면 면발을 건져 먹으며 신문을 꼼꼼히 읽어가다 그릇을 들어 국물을 마실 즈음이었습니다. 지면 한구석에서 학창시절 썼던 시내버스 회수권만한 크기의 작은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중이 투수에 ‘레이저’ 쏴 투구 방해’. 부산 사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