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불매운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고주 불매운동의 글로벌 스탠더드 ‘불량 공산품 고발’이 아니라 소비자 ‘정치투쟁’이 본질 경찰을 ‘도둑 잡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부분적으로만 맞다. 경찰은 도둑도 잡지만 강도, 살인범도 잡아야 한다. 범인을 잡는 것보다 범죄 예방이 더 중요하다. 나아가, 국민의 안전 전반에 무한책임을 진다고 보는 게 옳다. 거리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경찰관이라면 마땅히 비난받고, 징계도 받을 것이다. 쓰러진 행인을 돕는 경찰관더러 “도둑이나 잡지 웬 오지랖이냐”고 하는 건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불매운동을 ‘불량 공산품을 고발하는 소비자들의 집단행위’라고 정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불매운동은 본디 소비자들의 ‘정치투쟁’이다. 불매운동의 영어 표현인 ‘보이콧’의 어원부터가 그렇다. 1880년 아일랜드 메이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