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기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늙은 기자들을 위한 변명 젊은 기자들이 ‘문제적’ 선임·간부 기자들을 꿰뚫는 방법 기원전 2000년께 이집트 피라미드에 문자를 새겨 세태를 개탄한 이나, 지금 시내버스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무례한 소음에 속으로 분을 삭이는 나 자신이나, 한때는 나이든 사람들의 손가락질이나 지청구의 대상인 ‘젊은것’이었다. 그럼에도 자신이 지금 바라보는 젊은것들만 역사 속에서 매우 특수한 품성을 지닌 찰나적 세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레토릭’일 뿐이다. “요즘 젊은것들은 버릇이 없다”에는 평가적 가치가 부여될 수 없다. 인류역사만큼 유구한 이 레토릭과 함께, 젊은이를 지시대상으로 삼는 또다른 레토릭이 있으니, 바로 “너도 나이 들어봐라”(“나도 한때는…”)다. 이들 레토릭은 모두 젊음을 대상화하고 있지만, 전자는 (젊은 시절에 대한) 망각 속에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