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연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날 태성 골뱅이를 들어서며 9월30일 언론연대 후원의 밤에서 축시를 낭송했다. 축시는 다시 하지 않겠다던 지난해 2월 형진과 완이의 결혼식에서의 다짐은 무너졌다. 기분 좋은 자기배반이다. 너무 바빠 시상도 떠올리지 못하다가, 급한 김에 김수영 시인의 를 오마주했다. 어느날 태성 골뱅이를 들어서며 - 시인 김수영의 작풍으로 안영춘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마천루에서 찍어대는 찌라시 대신에 찌라시의 요설 대신에 600원짜리 한겨레가 전단지 하나 없이 문앞에 널브러져 있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한겨레 능곡지국 나무늘보 같은 지국장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 번 정정당당하게 죽임 당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이명박 물러가라고 관제언론 처단하라고 서울광장에서 배내밀어 외치지 못하고 만오천원 받으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