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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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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하고 싶어도 못하는 언론인들 KBS 기자들·MBC 시사구성 작가들 “언론 총파업 힘 보태겠다”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임기 초재기에 들어간 박승규 KBS 노조 위원장이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을 두고 “MBC 외에는 파업하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임기내내 ‘상상하는 것 이상’의 노동조합을 보여준 그가 하는 말이어서 마음 쓸 일은 아니지만…, 중앙일보는 옳다구나 싶었던지 고려대가 올 수시시험에서 특목고 출신에게 부여한 것보다 훨씬 큰 가중치를 부여해 29일치 1면에 대서특필했다. 아무리 실없는 허언이라지만, 그의 세치 혀끝에 상처받은 이들도 뜻밖에 많았다. 바로 ‘파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2002년 이후 입사한 KBS 평기자 104명은 30일 실명으로 언론노조 파업 지지 ..
방송 향한 꿈과 해몽으로 가득한 조중동 [비평] 언론노조 파업 보도는 이들의 2009년 ‘토정비결’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단언하건대, 조중동이 파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같은 전쟁을 미화할지언정, 정치적 파업은 생존권과 무관한 파업이라고 비난하고, 생존권 파업은 다시 밥그릇 지키기라고 비난한다. 파업은 이유불문하고 절대 안 된다는 것이 논리적 귀결인 셈이다. 그런 조중동이 파업 눈치를 본다. 다른 무엇도 아니고 방송사 파업인데도 그렇다. 지하철이나 버스가 파업하면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것이듯이, 국민의 눈과 귀를 볼모로 벌이는 파업이라고 비난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인 이튿날 아침, 조중동 지면에서 파업 관련 소식은 마땅한 대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