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노조

(4)
언론노조 “8일 0시 총파업 잠정중단” 여야 ‘법안 합의처리 노력’ 결정 따라…”강행 시도 땐 재돌입”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6일 한나라당이 미디어 관련 5개 쟁점 법안을 강행처리하지 않고 시한을 두지 않고 합의처리에 노력하기로 야당과 합의함에 따라, 오는 8일 0시를 기해 파업 참가자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업무 복귀는 파업 철회가 아닌 잠정 중단이라는 점을 분명히하며,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다시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경우 총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여야는 6일 △방송법 △신문법 △인터넷 멀티미디어법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정보..
파업, 하고 싶어도 못하는 언론인들 KBS 기자들·MBC 시사구성 작가들 “언론 총파업 힘 보태겠다”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임기 초재기에 들어간 박승규 KBS 노조 위원장이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을 두고 “MBC 외에는 파업하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임기내내 ‘상상하는 것 이상’의 노동조합을 보여준 그가 하는 말이어서 마음 쓸 일은 아니지만…, 중앙일보는 옳다구나 싶었던지 고려대가 올 수시시험에서 특목고 출신에게 부여한 것보다 훨씬 큰 가중치를 부여해 29일치 1면에 대서특필했다. 아무리 실없는 허언이라지만, 그의 세치 혀끝에 상처받은 이들도 뜻밖에 많았다. 바로 ‘파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2002년 이후 입사한 KBS 평기자 104명은 30일 실명으로 언론노조 파업 지지 ..
방송 향한 꿈과 해몽으로 가득한 조중동 [비평] 언론노조 파업 보도는 이들의 2009년 ‘토정비결’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단언하건대, 조중동이 파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같은 전쟁을 미화할지언정, 정치적 파업은 생존권과 무관한 파업이라고 비난하고, 생존권 파업은 다시 밥그릇 지키기라고 비난한다. 파업은 이유불문하고 절대 안 된다는 것이 논리적 귀결인 셈이다. 그런 조중동이 파업 눈치를 본다. 다른 무엇도 아니고 방송사 파업인데도 그렇다. 지하철이나 버스가 파업하면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것이듯이, 국민의 눈과 귀를 볼모로 벌이는 파업이라고 비난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인 이튿날 아침, 조중동 지면에서 파업 관련 소식은 마땅한 대접..
언론재단, 기억의 공포에서 벗어나라! 풍문에 가위눌려 고립 자초 우려…연대만이 살 길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하루하루가 ‘디데이’다. KBS 사장이 경찰의 호위를 받은 정권 파견 참주들에 의해 해임되고, 그 사장은 이튿날 검찰에 체포되고, 검찰이 주역풀이 같은 기소장으로 그를 ‘파렴치범’으로 기소하던 날, 법원은 종교재판 하듯 상상의 법리로 ‘해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고, 다시 참주들은 이미 내정된 후임 사장을 놓고 공개모집하는 시늉이라도 한답시고 철없는 네티즌이나 하는 ‘번개팅’도 마다지 않고, MBC 경영진은 구성원들의 절규에 외눈감은 채, 싫다는 시청자들에게 부득부득 사과받기를 강요하고…. 언론인의 실존의 무게가 중력가속도로 자유낙하하는 나날이다. 오늘도 디데이다. 본디 재난은 예고되지 않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