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노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퍼도 희망찬 노래를 찾아 [창간 1주년 특집] 미디어 잔혹, 혹은 희망의 1년사 - ①프롤로그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가인 김광석은 “이룰 수 없는 이와 사랑에 빠졌을 때, 너무나 사랑하여 이별을 예감할 때, 슬픈 노래를 부르노라”고 절창했다((). 그런 사랑과 ‘예정된’ 이별을 하는 순간이 오면 우리는 정작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까? 저 세상 사람인 그는 더는 노래하지 않는다. 지난 봄과 여름, 거리를 가득 물들인 촛불을 바라보며, 어느 지인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그런 앞날만 보이는 싸움이 눈물겹다”고, 촛불에 달뜬 내 앞에서 울었다. 앞날은 잿빛으로 선연하고, 시곗바늘은 부지런히 돌아 그 앞날이 마침내 오늘이 될 때, 눈앞의 현실은 너무 적나라해서 무참할까? 손쓸 수 없어 무기력할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