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테이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용석 의원이 풍자한 것들 강용석 의원(무소속)이 개그맨 최효종씨를 모욕죄로 고소한 것을 두고 KBS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선 것은 강 의원의 다중 포석에 견줘 무척 단순한 반응이다. 검찰에서 최씨를 부르면 안 갈 수는 없을 테지만, 미리 법리를 다툴 필요는 없었다. 무엇보다 강 의원이 최씨를 고소한 행위가 온전히 법리적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법은 나중의 문제다. 강 의원은 최씨를 고소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내려진 여성 아나운서 관련 성희롱 1, 2심 유죄 판결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최씨의 개그를 자신의 발언과 동일시했다. 1차 목표는 최씨에 대한 공격보다는 ‘나도 개그를 했을 뿐’이라는 자기변론으로 보였다. 여기에 대고 KBS처럼 ‘밥 먹으면 배부르다’ 수준의 지당한 말씀을 하면 말한 사람만 실없..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