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통령과의 대화'와 부부싸움의 닮은꼴 [안영춘] 소통을 외면 당한 국민의 마음을 열려면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거친 대화(소통)가 외면보다는 낫다. 그러나 말이 오간다고 모두 대화는 아니다. 이를테면, “아(애)는?… 묵(먹)자… 자자… 존나(좋아)?” 경상도 싸나이의 ‘과묵함’을 찬미(또는 풍자)하는 이 우스개 안에는 ‘거칢’은 있되 ‘대화’가 없다. ‘거친 대화’라면 이 정도는 돼야 한다. -버럭 아내 : “지금 몇 시야? 그 잘난 핸드폰은 폼으로 들고 다니냐? 오늘은 당신이 애들 방에 가서 자.” (그동안에는 아내가 스스로 애들 방으로 옮겼다.) -납작 남편 : “한번만 살려주라. 다시는 안 그럴게. 다음부터는 늦으면 전화라도 꼭 할게.”(“앞으로 늦지 않겠다”고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술에 취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