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드릴수록 위험한 ‘나꼼수’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급기야 세계적 권위지 의 1면 머리기사를 장식했다. 조회수가 1천만 건을 넘는 세계 1위의 팟캐스트라는 양적 가치에만 주목한 것은 아니다. 권위지답게 한국의 정치·경제적 상황과 어떻게 조응한 결과인지 분석을 곁들였다. 그러나 이 놀라운 현상을 뒤따라온 것 가운데는 전혀 놀랍지 않은 것도 있다. ‘나꼼수’는 위험하니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어만 바뀌었을 뿐 무척 낯익은 언설이다. 비하와 경계의 반대편에는 찬양과 열광이 있다. 이것도 아주 낯선 것만은 아니다. 둘은 가치평가가 다를 뿐, 인식 구조는 상동적이다. 서울시장 선거의 1등 역적이거나 정반대로 1등 공신이다. ‘나꼼수’를 힘의 실체로 보는 것에서 둘은 같다.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 이론의 전형적 시각이다. 이 이론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