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대책회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늑대소년' 조중동, 신부님들 앞 엉거주춤 2일치 '촛불' 지면 뒤집어보니…앞뒤 안맞는 '사실'들 뒤죽박죽 재구성 미디어스 안영춘 기자 jona01@mediaus.co.kr 다시 엉거주춤하다. 뒤도 안 닦은 채 바지 올린 것 마냥. “돌격 앞으로”를 외치고 득달같이 뛰쳐나갔는데, 얼핏 뒤가 서늘해 돌아보니 셋뿐이다. 늑대 소년 노릇도 한두번이지, 이번에도 뒤통수 긁적거리면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 그동안 말을 얼마나 자주 바꿔왔는지, 이젠 스스로 뭔 말을 했는지조차 기억 못할 지경이다. 촛불을 괴담, 배후, 반미로 몰고 갈 때만 해도 사태파악이 안됐다. 뒤늦게 억지춘양으로 “그들은 ‘참을 수 없는 순정’으로 나왔다”거나 “민주주의는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라고도 해봤다. 무람없는 시위꾼들이 계란을 던져도 썩소로 화답하며 때를 기다렸다. 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