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7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석희’로 본 언론의 낯선 초상 손석희 앵커와 나 사이의 격차(차이가 아니다!)를 꼽으라고 하면 금세 백 가지도 넘게 댈 수 있겠지만, 이태 전의 사건 하나만으로도 모든 걸 설명하고 남지 않을까 싶다. 2015년 4월 어느 날, (JTBC)는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 기자와 전화로 나눈 대화 목소리를 메인뉴스 시간을 통째로 털어 내보냈다. 날이 밝은 뒤 많은 사실이 드러났다. 은 지면에 대화 전문을 공개하려고 이미 전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에게 분석을 맡긴 녹음파일을 가 중간에서 입수했고, 유가족의 반대까지 무릅쓰며 ‘시간차 단독보도’를 감행했다. 손 앵커는 보도 다음날 같은 뉴스에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강조했다. 굳이 그런 방식으로는 알지 않아도 될 권리가 국민에게 있는지 .. 이전 1 다음